1. 남 얘기하는 사람은 멀리하자. 남 얘기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을 퍼뜨리는 재주가 있다. 누군가에게 “비밀인데 너한테 만 얘기해준다.”는 얘기를 들으면 일단 한 걸음 멀리하자. 내 소중한 비밀도 다른 사람에게 공개할 사람이다.
2. 나를 잃지는 말자. 우리는 잘나가는 사람과 자신을 자주 비교한다. 그리고 그 사람의 모습을 닮으려고 노력한다.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내가 수용할 수 있는 범주가 어디까지인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나를 잃어버리는 변화는 독이다. 사람마다 타고나는 저마다의 성격이 있는 법이다.
3. 안 맞는 건 안 맞는 거다. 한 번 만난 사이인데도 마치 오랫동안 만난 사람처럼 착착 맞아떨어지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과는 아주 빠르게 친해진다. 반면 ‘케미’가 안 맞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왠지 모르게 불편하고 커뮤니케이션도 힘들다. 이런 경우 나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 안 맞는 사람과 억지로 친해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 노력을 나와 잘 맞는 사람에게 쓰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
4. 사람의 좋은 면을 보자. 사람이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는 없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 삶의 공식이다. 이 공식은 일이나 사람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사람마다 안되는 영역들이 있다. 그냥 뇌 구조가 다른 것이라 생각하자. 사람에 대한 실망을 줄이는 방법은 그 사람의 좋은 면을 골라 보는 것이다. 못하는 건 틀린 게 아니다. 그냥 잘하는 영역이 다를 뿐이다.
5. 고민은 그냥 들어주자. 20대 연애의 기억을 떠올리면 항상 후회되는 것이 있다. 그녀는 자주 고민을 털어놓았고 나는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는 내가 틀렸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고민을 해결해주기를 바란 게 아니었다. 그냥 사랑스러운 눈으로 들어주는 걸 원했던 것 같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정말 얘기하고 싶었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냥 묵묵히 들어주자. 귀는 두 개, 입은 한 개인 이유가 있다.
6. 인사는 투자다. 어느 공간이든 자주 마주치는 사람이 있다. 마주치면 인사해야 한다는 걸 나도 알도 상대방도 안다. 그런데 인사 타이밍을 한번 놓쳐버리면 이후 그 사람과 마주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돼버린다. 절대 먼저 인사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럴 때 그 사람에 대해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잘 기억해보자. 인사는 인간이 나누는 최소한의 예의다. 인사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내 존재를 알리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전략이다.
7. 거절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자. 살다 보면 부탁을 받을 때가 종종 있는데 특히 친한 사람의 부탁은 거절하기가 참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질까 봐 거절하기를 두려워한다. 부탁이 부담이 될 경우 “미안해, 못 할 것 같아.”라고 정확하게 말하자. “생각해볼게.”라고 어정쩡하게 말하면 부탁하는 사람은 승낙으로 생각한다. 거절은 절대 나쁜 게 아니다.
8. 사람들은 생각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다. 취직을 못하고, 이혼을 하고, 직장에서 잘리고, 사업에 실패하고…. ‘친구들, 친척들은 나를 어떻게 볼까? 실패자로 보겠지?’ 천만에, 착각이다. 겉으로는 걱정해주고 신경 써주는 것 같지만 사람들은 타인의 인생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오히려 자신의 결혼, 대출금, 자녀 교육, 전세금 문제에 관심이 더 크다. 타인을 인정하고 산다는 것과 타인의 시선에 얽매여 산다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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