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1분은 젊은이의 1시간보다 길다
김기옥 저 | 무크하우스

※책소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모두가 노년기 삶의 질을 고민하고 대비해야 할 때가 왔다. 실제로 저자의 병원을 찾는 50~60대 환자들의 경우 대개 척추관협착증이나 만성적인 허리디스크 같은 퇴행성 척추질환을 갖고 있다.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해 구부정하거나, 신경이 눌려 한쪽 다리를 절룩거리거나, 한 걸음조차 제대로 뗄 수 없어 부축을 받고서야 진료실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100세 시대에, 환갑은 청춘이라고들 하는데 거동조차 할 수 없다면 앞으로의 삶이 얼마나 무기력하고 우울할지는 상상이 가고도 남는다.
특히 퇴행성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은 처음에는 참을 만한 증상으로 시작하거나, 증상이 나타났다가 가라앉기 등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악화되는 병이다.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두드러지면 이미 중증으로 치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더 늦기 전에 증상의 신호를 빨리 감지하고, 내 허리를 살살 달래가며 쉬면서 조심조심 활동하고, 필요하다면 치료도 받으면서 계속 점검하는 것이 신체 활동 능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가장 현실적이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척추 건강법을 소개하고 있다. 퇴행성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척추관협착증의 구조적 원인부터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접근법, 치료와 함께 이루어져야 할 생활 관리와 마음가짐 등에 대해 세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저자 스스로 겪었던 허릿병 치료기나 환자와의 에피소드는 현재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현재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노년의 독자에게는 효과적인 한방 치료법과 현명한 척추 관리 요령을, 40~50대 중장년 독자에게는 더 늦기 전 미리 조심하는 척추 건강법을 알려준다. 정기 건강검진을 하듯 늘 척추 건강을 점검하고, ‘허리 점수’에 맞춰 생활하는 것이 척추의 퇴행을 늦추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목차
PROLOGUE
“누구나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 노년기 삶의 질, 척추 건강에 달려 있다”

CHAPTER1 척추의 퇴행, 이미 진행되고 있다

- 구순의 노익장, 김천의 기적
-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이 불러온 폐해
- 왜 척추병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을까
- 운동 열풍이 불면 척추병원이 웃는다?

CHAPTER2 사소한 허리 통증, 척추질환을 예고한다

- 허리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진통제로 계속 버텨가며 일하는 게 문제
- 척추관협착증, 더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할 병
- 건강검진, 척추 X-레이 검사도 필요한 시대

CHAPTER3 왜 나이가 들면 꼬부랑 노인이 될까?

- 담벼락이 흔들리면 수도관은 찌그러진다
-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린다
- 단춧구멍 할머니
- 34세 젊은 여성에게 찾아온 척추관협착증

CHAPTER4 노인의 1분은 젊은이의 1시간보다 길다

- 거꾸로 가는 병, 센서가 고장나다
- 아무 이유 없이 아팠다 안 아팠다 한다
- 누웠다 일어설 때 허리가 안 펴진다
- 새벽녘에 다리에 쥐가 나고 아침부터 허리가 뻐근하다
- 다리 감각이 떨어지고 자꾸 굳는 것 같다
- 100m를 걸으라고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