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하라의 몸 이야기: 질병의 역습과 인체의 반란
이은희 저 

※ 책소개
'하리하라'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저자 이은희가 자신의 전공을 살려 현대 교양인들에게 쉽고 생생하게 질병 생물학에 대해 알려주는 『하리하라의 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인간의 몸이 인간의 존재를 떠맡은 귀중한 바탕이라는 관점에서 쓰인 이 책은 '질병'을 소재로 몸의 반응과 기능, 진화를 꼼꼼히 들여다본다. 항암 치료를 받을 때 머리카락과 손톱이 빠지는 이유, 몸이 남는 열량을 지방으로 바꾸어 차곡차곡 저장해 두는 이유 등 인체에 관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질문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했다.

이 책에서는 '질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간의 몸을 세 가지 방향으로 살펴본다. 먼저 외부의 침입자들이 일으키는 질병과, 인체 내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질병, 끝으로 질병을 없애기 위해 인류가 어떻게 대처했으며 앞으로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소개한다. 과학 교양도서 분야의 오랜 베스트셀러 작가답게, 특유의 톡톡 튀는 문체를 통해 어렵고 복잡한 과학 지식을 쉽고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준다.

질병을 정복하고자 날마다 눈부시게 발달하는 의학은 인간에게 생명연장의 꿈을 꾸게하지만, 이 책은 현대 의학의 장맛빛 미래만을 부각시키기보다 과학이 지닌 어두운 이면까지 들춰냄으로써 과학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 목차
1장 인간의 몸을 둘러싼 침입자들 : 외부 침입자가 일으키는 질환
병원체에 의한 감염 - 독기설과 귀신 들림을 거쳐 질병의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 - 질병은 역사를 어떻게 바꿔놓았는가?
질병과 인간의 공진화 - 질병과 인간, 기생체와 바이러스의 경쟁관계를 통해 본 미생물과 숙주의 진화적 변화
역병의 재습격 -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미생물의 항생제 내성 획득 메커니즘
말라리아의 아이러니 - 왜 치료제가 있는데도 질병의 박멸은 어려운가?
내분비계 교란물질 - 인간이 만들어낸 해로운 물질
21세기의 역병 - 프리온 질환 vCJD, 변형된 단백질이 인간을 공격하다
일상적 질병으로 인한 공포 - 신종플루 유행을 둘러싼 현대 사회의 모습

2장 인간, 스스로 망가지다 : 인체 내의 변화로 인한 질환
암, 죽지 않는 세포 - 헤이플릭 한계를 극복하고 불멸을 얻은 암세포의 정체
치매, 인간성을 잃다 - 퇴행성 신경 질환을 통해 본 신경세포의 특성과 치료법
비만, 시대를 배반하는 질환 - 비만의 생물학적·진화학적 원인과 비만으로 인해 왜 질병에 걸리기 쉬운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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